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지자체

박원순, 시민 제안으로 열리는 간담회에서 난임 부부들 의견 들어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3-26 12:22: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들이 제안해 개최되는 간담회에 처음 참석해 '보건소에서 난임주사를 맞게 해달라'는 난임부부들의 의견을 듣는다.     

서울시는 26일 박원순 시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보건소에서도 난임 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라는 주제의 시민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민 제안으로 열리는 간담회에서 난임 부부들 의견 들어
▲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는 ‘민주주의 서울’ 사이트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의견이 500명 이상 공감을 받으면 공론의제로 선정하고 이 토론에 참여하는 인원이 5000명이 넘으면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제도를 운영 하고 있다.

2018년 12월 '민주주의 서울’에는 신뢰도와 접근성이 좋은 보건소에서 난임주사를 맞게 해달라는 제안이 접수됐다.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을 하는 여성은 프로게스테론 주사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아야 하는데 동네 병원들은 다양한 이유로 주사 투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안건은 한 달 동안 온라인 시민토론에서 5259명이 투표해 97%가 찬성의견을 표시해 시장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리게 됐다.

이번 간담회는 박 시장이 시민 제안으로 개최되는 토론회에 참석하는 첫 사례로 난임 부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시민 패널이 '난임부부의 일상과 삶의 어려움'을 주제로 발표하고 박 시장과 서울시 정책담당관이 난임 지원정책을 소개하며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정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보건소 주사제 투여는 당사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문제였으나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일상을 바꾸는 민주주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