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수주 계약을 맺었다.
대림산업은 21일 공시를 통해 ‘에스지레일’과 7997억 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A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지레일은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프로젝트를 따낸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사업 진행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프로젝트는 경기 파주 운정역(예정)과 서울 삼성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로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대림산업은 대우건설과 SK건설, 한진중공업, 고려개발, 삼호, 쌍용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따냈다.
지분율은 대림산업이 32%로 가장 많고 대우건설과 SK건설이 각각 20%, 한진중공업이 8%로 뒤를 잇는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고려개발과 삼호도 각각 4.5%의 지분을 들고 있다.
상장사인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고려개발, 삼호 등도 21일 공시를 통해 에스지레일과 계약사실을 알렸다.
계약금액은 지분율대로 나뉘었다. 대우건설은 4998억 원, 한진중공업은 1999억 원, 고려개발은 1125억 원, 삼호은 1125억 원에 에스지레일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내용과 계약기간은 대림산업과 동일하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