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이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에게서 감사패를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건설산업의 현안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대한건설협회 상생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상우 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건설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업계의 어려운 점과 불공정 관행 등과 관련해 의견을 모으고 상생협력의 소통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2018년 4월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토지주택공사와 대한건설협회는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적정 추가비용 지급, 간접노무비 등 제경비율 현실화, 종합심사낙찰제 배점기준 개선, 민간자본을 활용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장기 미분양 관리지역 안 공동주택용지 지연손해율 인하 등 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서로 의견을 나눴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산업 발전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노력에 감사의 뜻으로 박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 회장은 “토지주택공사가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성과를 거둔 데 감사한다”며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품질·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정 공사비 지급과 공기 산정 현실화에 더 힘써 달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최근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조치할 것”이라며 “종합건설업체도 하도급자, 건설 근로자 등 상대적 약자를 배려해 공정하고 따듯한 건설문화를 만드는 데 동참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