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졌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6포인트(0.27%) 떨어진 2226.6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6포인트(0.27%) 떨어진 2226.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관망세 등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지수가 2230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28일 베트남에서 2차 정상회담을 연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242억 원, 기관투자자는 1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0.27%), 삼성바이오로직스(-0.27%), SK텔레콤(-0.19%)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보면 LG화학 0.13%, 현대차 1.24%, 셀트리온 0.25%, 포스코 0.37%, 한국전력 2.35%, 삼성물산 0.87%, 네이버 4.37% 등이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44%) 떨어진 747.0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모두 순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지수가 하루 만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19억 원, 기관투자자는 4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0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0.68%), 바이로메드(-0.53%), 포스코켐텍(-1.85%), 스튜디오드래곤(-1.12%)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44%, CJENM 0.51%, 에이치엘비 1.01%, 메디톡스 0.4%, 펄어비스 2.37%, 코오롱티슈진 2.39%, 아난티 5.08% 등이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0.2%) 떨어진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