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가운데)이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진행된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에 참석해 시삽을 하고있다. |
이디야커피가 350억 원을 들여 자체적으로 커피제품 생산시설을 짓는다.
이디야커피는 18일 경기도 평택 포승읍 포승공단에서 커피원두 로스팅설비 등 자체 생산시설인 ‘이디야커피 드림팩토리’ 기공식을 열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이디야커피 드림팩토리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데 투입할 것”이라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디야커피와 전국 가맹점들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 드림팩토리는 2020년 4월까지 1만2천982m² 부지, 연면적 1만3천64m²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세워진다. 연간 6천 톤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데 이 공장은 모두 자동화, 친환경적으로 공정이 이뤄진다.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를 짓는 데 모두 350억 원을 투자하며 이를 통해 커피원두와 스틱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국내 커피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많은 커피원두를 소비하는 만큼 2019년부터 커피원두를 자체생산하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커피원두를 전보다 저렴하게 가맹점에 납품하면서 가맹점의 비용 감소와 수익 증대, 경쟁력 강화 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를 완공해 스틱커피를 대량생산하면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디야커피는 2012년부터 스틱커피 브랜드 비니스트를 통해 바닐라라떼, 토피넛라떼 등 8종의 스틱커피제품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이 밖에 올해 가맹점을 3천 곳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디야커피의 가맹점 수는 현재까지 2500여 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