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블리자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750여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12일 CNN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12일 콘퍼런스콜에서 전체 직원의 8% 정도를 감축하고 주요 게임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콜오브듀티’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게임을 운영하며 액티비전과 블리자드, 킹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
로버트 코틱 액티비전블리자드 최고경영자는 2018년 성과가 실망스러웠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코틱 CEO는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며 “액티비전블리자드의 2019년 전망은 게임산업에 존재하는 기회와 비교해 뒤처진다”고 말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지원부서와 성과가 좋지 않은 게임부서를 중심으로 직원을 해고하고 실시간 게임방송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2018년 매출 75억 달러(약 8조4213억 원), 영업이익 19억8800만 달러(약 2조2433억 원)를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51.9%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