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수익 제품을 생산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라 2019년 이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30일 삼화콘덴서 목표주가를 6만3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화콘덴서는 29일 6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화콘덴서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이 연구원은 “2018년 4분기부터 수익성이 높은 안전 부품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외형이 성장하고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장용 및 산업용 적층세라믹이 계속해서 공급 부족현상을 겪으면서 판매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삼화콘덴서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화콘덴서는 경쟁사보다 모바일 매출 비중이 낮다는 점 역시 삼화콘덴서에 호재로 분석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삼화콘덴서는 3일 450억 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요 급증에 대비한 선제적 증설이다.
삼화콘덴서는 2018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23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97%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