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019년 어려운 업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중국발 제품 가격 인하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철강업계의 전망은 밝지 않다”면서도 “현대제철이 내진철근과 고탄강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한다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현대차그룹이 수소경제 활성화정책에 따라 수소전기차 생산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점도 현대제철 수익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로드맵에 발맞춰 4월부터 연간 수소차 6천 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양산이 가능하도록 관련 설비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수소차 분야의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올해 판매량을 2018년보다 3.9%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100만 톤 규모의 당진 특수강 공장과 50만 톤 규모의 순천 제3 용융아연도금설비(No.3 CGL)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