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가 열렸지만 참여 열기가 2015년 인터넷전문은행 첫 인가 때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를 열었다.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핀테크 기업 13개와 금융회사 21개, 일반기업 7개, 법무법인 5개, 회계법인 3개 등 55개 회사에서 120명이 참석했다. |
이날 설명회에는 핀테크기업 13개와 금융회사 21개, 일반기업 7개, 법무법인 5개, 회계법인 3개 등 55개 회사에서 120명이 참석했다.
2015년 7월 처음으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3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린 것과 비교해 참석 인원이 크게 줄었다.
정보통신기술(IT)회사 가운데 키움증권의 대주주인 다우기술과 위메프, 인터파크 등이 설명회를 찾았다.
21일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밝힌 네이버는 불참했다.
인터파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다우기술의 자회사인 키움증권과 교보생명, SBI홀딩스는 컨소시엄을 이뤄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는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을 포함해 생명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들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기준과 관련해 2015년 예비인가 당시 평가 배점표의 틀을 가급적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인가 평가에서는 만점을 1천 점으로 잡고 혁신성에 250점을 배정해 가장 큰 비중을 뒀다.
자본금 규모와 주주 구성계획,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와 물적 설비,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에도 각각 100점을 배정했다.
이 밖에 사업모델 안정성과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 기여, 해외 진출 가능성 등에도 각각 50점이 배정됐다. 위험 대응방안과 수익 추정의 타당성, 건전성, 지배구조, 소비자 보호 체계 등은 모두 합쳐 200점이 설정됐다.
금융위는 1월 말 평가 배점표를 발표하고 2월에 새로운 인가 매뉴얼을 공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