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양승태 이틀째 검찰에서 조사받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높아

이은지 기자 eunji@businesspost.co.kr 2019-01-15 11:5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에서 세 번째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5일 오전 9시30분 양 전 대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차 신문을 진행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84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승태</a> 이틀째 검찰에서 조사받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높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오후 첫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이날 양 전 대법원장의 주요 혐의 가운데 하나인 공보관실 운영비의 불법 사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법원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각급 법원 공보관실에 운영비 명목으로 배정된 예산 3억5천만 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각급 법원 공보관실의 운영비를 불법으로 현금화해 법원행정처 내 고위 간부, 각급 법원장들에게 대외활동비로 지급하기로 계획한 법원행정처 내부 문건과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11일과 14일 이뤄진 두 차례 조사에서 이미 양 전 대법원장의 40여 개 혐의 대부분을 두고 신문을 마쳐 남은 조사 분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양 전 대법원장은 신문을 마친 뒤 14일 받은 2차 조사를 포함해 검찰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 조서를 열람하고 본인의 진술을 검토하게 된다.

검찰은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1시간30분 동안 양 전 대법원장을 두고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등의 지위 확인 행정소송 재판 개입 △헌법재판소 내부정보 및 동향 수집 △전 부산고법 판사 비위 은폐·축소 등의 혐의를 조사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2차 조사를 마친 후엔 조서를 열람하지 않았지만 11일 첫 신문 조서를 이틀에 걸쳐 13시간 동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법원장은 14일 2차 조사에서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물증이 확실히 있는 혐의를 놓고는 “직권남용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하거나 “실무진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만큼 양 전 대법원장의 신병 처리를 이번주 안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대법원장의 진술이 전·현직 판사 100여 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며 확보한 진술과 물증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법적으로 직권남용의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초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전 대법관의 혐의를 입증하는 게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 입증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노조 "사측은 기존 입장 반복, 2시간 내 조정안 안 나오면 협상 결렬"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1·2금고 지위 수성, 연 51조 예산 4년 더 관리
SK하이닉스 대표 곽노정 MS 빌 게이츠와 나델라 만나, '빅테크 AI 동맹' 다져
Sh수협은행 자본 체력 강해져, 신학기 조달비용 개선하며 '성장엔진' 가동 준비
[오늘의 주목주] '주가 고평가' 진단에 삼성SDI 8%대 내려, 코스피 외인·기관 매..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 'AI 국민배당금' 제안, 국힘 "북한식 배급제" 공세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드디어 공산당 본색이 드러났다"
오리온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26일까지 지원서 접수 받아
금융위원장 이억원 국내 AI반도체 기업과 간담회,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한 금융 역할..
CJENM 올해 피프스시즌 납품 공백 직면, 윤상현 기댈 언덕은 스튜디오드래곤·CJEN..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