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에쓰오일, 선박연료유 규제의 수혜로 올해 영업이익 급증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1-07 10:51: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선박연료유 황함량 규제의 수혜로 2019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도 1분기에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에쓰오일은 2019년 1분기 정유부문에서 재고평가손실 소멸로 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2019년 하반기부터는 국제해사기구의 규제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쓰오일, 선박연료유 규제의 수혜로 올해 영업이익 급증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2018년 12월 두바이산 원유 가격은 같은 해 9월보다 배럴당 19.9달러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2018년 4분기 정유부문에서 2천억~2500억 원의 재고 평가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에쓰오일은 재고 평가손실이 소멸되는 2019년 1분기부터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한 석유화학 복합설비(잔사유 고도화설비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설비)가동에 따른 효과도 2019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에쓰오일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황함량 규제 강화의 수혜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함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춘다.

이에 따라 2019년 하반기부터 황함량이 낮은 경유의 수익성이 강세를, 황함량이 높은 벙커씨유의 수익성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에쓰오일은 잔사유 고도화설비를 통해 벙커씨유 등의 중질유를 경유로 전환할 수 있어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에쓰오일은 2019년 매출 26조550억 원, 영업이익 1조5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7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