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이주열 "반도체 이후 한국경제의 새 성장동력 시급히 찾아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8-12-19 11:59: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 경제에 새로운 추진동력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출입기자단 송년만찬을 열고 “한국 경제의 이후 성장동력을 찾는 문제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반도체 이후 한국경제의 새 성장동력 시급히 찾아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그는 “반도체가 경제 성장세를 지탱하고 있지만 얼마나 이어질지 자신할 수 없다”며 “반도체 경기가 급락하고 일부 어려움을 겪는 업종이 치고 나가지 못한다면 한국 경제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일이 쉽지 않다고 봤다.
 
이 총재는 “신규 선도산업을 키우기 위한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는 관련자들의 이해관계, 기존 사고방식과 관행 등에 가로막혀 성과가 미진한 실정”이라며 “각 경제주체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운다면 장기적으로 그 이익도 지켜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택시, 카풀 같은 특정 부문에도 나름대로 애로가 있는 만큼 정부가 여러 가지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최저임금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정부가 내년에는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펴서 최저임금 인상의 부정적 효과를 강력한 정책 의지로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9년 최저임금은 2018년과 비교해 10.9% 올라 2년 연속 두 자릿수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11월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이유를 놓고 “금융 불균형 확대로 경제의 취약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한국 경제가 이번 금리 인상의 영향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불균형을 줄이는 것은 한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