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14년째 총회에서 채택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8-12-18 09:34: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엔 총회가 북한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총회는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북한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전원합의로 채택했다.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14년째 총회에서 채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은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년째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유엔주재 유럽연합(EU)과 일본 대표부가 회원국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을 주도했다.

결의안에는 북한에 오랜 기간 중대한 인권침해가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고문과 비인도적 대우, 강간, 공개 처형, 비사법적·자의적 구금·처형, 적법 절차와 법치 결여, 연좌제 적용, 강제노동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가 꼽혔다.

인권침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권고사항도 포함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문구로 풀이된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결의안에 언급된 인권침해 사례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몇몇 탈북자들에 의해 조작됐을 뿐”이라며 “2차 세계대전 전범 국가인 일본이 인권을 언급하는 것이 놀랍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결의안은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해서 지난해 결의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권 문제가 거의 해결되지 않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결의안에는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진행하는 대화와 협상, 8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더해졌다.

한국 정부는 2008년부터 북한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올해도 61개 공동제안국의 일원으로서 결의안 채택에 동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