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억 원을 내놓는다.
포스코는 10일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연말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려고 한다"며 "그룹 계열사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공동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80억 원,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켐텍이 각각 5억 원, 포스코에너지 2억 원, 포스코강판·포스코엠텍·포스코터미날이 각각 1억 원을 내 모두 100억 원을 기부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아동·청소년·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기초 생계와 교육, 자립 등을 돕는 데 쓰일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주거 환경 개선과 보건 의료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1998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법정 모금·배분기관이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나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다른 그룹 계열사들도 기부에 참여해왔다.
지난해까지 포스코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금액은 1320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