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H’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E, J 제품군을 출시하며 중저가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H 시리즈까지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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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중저가 스마트폰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18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갤럭시H3' 등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갤럭시 상표이름에 알파벳 H가 붙은 것은 처음이다.
물론 상표를 출원했다고 해서 바로 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행보로 미뤄보면 올해 말쯤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알파벳 이름을 붙인 중저가 스마트폰 상표를 등록하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A, 갤럭시E, 갤럭시J의 상표권을 출원한 뒤 해당제품을 선보였다.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6, 갤럭시A8, 갤럭시A9 등 A 시리즈에 대한 추가상표특허도 이미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제품군을 새롭게 바꾸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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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H3 상표 출원 |
신 사장은 1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급성장하는 중저가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메탈소재의 슬림한 디자인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중저가제품에도 확대적용하겠다”며 “부문별로 제품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에 메탈소재와 고화질 디스플레이 도입을 확대해 기능과 디자인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5와 갤럭시A7에 메탈소재를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에 고화질인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