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5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수자원공사의 공공성 회복에 힘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5일 한국수자원공사 창립 51주년을 맞아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모두가 누리는 건강한 물 순환 서비스 파트너’라는 새 경영비전을 선포했다.
이 사장은 “새로운 물 관리를 향해 국민의 바람이 모여 물 관리가 일원화됐다”며 “자연과 인간을 함께 생각하는 물 서비스,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누리는 물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으로 분산됐던 물 관리 업무는 6월 하천을 빼고 모두 환경부로 일원화됐다.
수자원공사의 새 경영비전은 공익가치, 환경가치, 혁신가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공익가치는 자연과 인간, 현재와 미래세대, 지역들 사이에 차이 없이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환경가치는 수량, 수질, 수 생태계를 아우르는 물 순환체계를 만든다는 의미고, 혁신가치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물의 가치를 만들고 공유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 사장은 물 양과 개발 위주의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국민 중심 서비스 공기업으로 새롭게 나자는 전략방향도 세웠다.
물 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물-에너지-도시'를 융합한 서비스로 물의 가치를 새롭게 하며 국민과 더 소통해 국민이 믿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모든 직원이 인권을 중시하는 경영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인권경영 헌장을 만들고 외부 인원을 포함한 인권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정기적 인권영향평가로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도 강화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