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고 재고도 늘면서 유가가 내렸다.
▲ 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54센트) 떨어진 6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월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0.1%(6센트) 내린 배럴당 72.07달러에 거래됐다. 8월17일 이후 최저가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장 중반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가능성에 반응해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하고 생산량도 확대되었다고 발표되면서 다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PA)은 주간 원유 재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기록적 수치인 1160만 배럴을 보였으며 지난주 원유 재고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2배가량 580만 배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