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백화점 1분기 외국인 매출 '더블' 전망, 정현석 '모멘텀 다변화' 전략 특명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6-04-23 10:3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백화점 1분기 외국인 매출 '더블' 전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51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현석</a> '모멘텀 다변화' 전략 특명
정현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이사가 외국인 수요에 힘입은 1분기 호실적 전망 속에서도 이를 본업 경쟁력과 안정적 실적 구조로 연결해 내실 경영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정현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이사가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중국인 소비 확대에 힘입어 주요 점포 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외국인 매출이 '외부 변수'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정 대표가 지속성을 담보할 내실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2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만 보면 외국인 매출이 130%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상승의 주된 원인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롯데백화점이 올해 기존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백화점의 올해 1분기 기존점 매출은 12~13% 성장할 것"이라며 "명동·잠실·부산 3개점 등을 중심으로 중국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정현석 대표가 동시에 '내실 입증'이라는 시험대에 섰다는 시선도 나온다. 

정 대표는 지난해 말 실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나이로 따지면 롯데백화점 대표 가운데 역대 최연소인데 그만큼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개선이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문을 실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쉽지 않은 임무를 부여받은 만큼 외국인 수요 증가를 일시적 호재로 끝내지 않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환율과 관광 흐름 등 외부 변수 영향을 크게 받는 외국인의 매출 증가는 롯데백화점의 체질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백화점업계 전반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롯데백화점 1분기 외국인 매출 '더블' 전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251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현석</a> '모멘텀 다변화' 전략 특명
▲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정 대표는 롯데백화점 실적이 외국인 수요에 전적으로 기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주요 점포 재단장과 콘텐츠 보강을 통해 핵심 상권을 대표하는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핵심 점포의 공간 경쟁력과 체험 요소를 강화해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고객 유입까지 함께 늘려야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외국인들이 롯데백화점을 자주 찾게 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외국인 고객 유입이 늘어나는 시점을 놓치지 않고 쇼핑 편의와 접점을 함께 강화해 수요를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하려는 것이다.

단기 특수에 기대기보다 외국인 고객의 방문과 소비를 반복적으로 이끌 장치를 늘리는 데 힘을 싣는 대표적 사례는 바로 지난해 말 도입한 '외국인 전용 멤버십 카드'다. 이 카드는 한국 전통 자개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최근 발급 건수 6만5천 건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중국 최대 플랫폼인 '고덕지도'와 '따종디엔핑'에 공식 채널도 구축했다. 중국 현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이 입국 전부터 롯데백화점을 여행 경로에 포함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수요 증가세는 2분기에도 이어지며 롯데백화점의 실적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준 연구원은 "중국인 증가 모멘텀은 2분기에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절성과 노동절 연휴 등을 감안한다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분산된 '한일령' 반사수혜 효과가 서울로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산업은행 KDB생명 7번째 매각 시동, 3분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목표
거래소 "한화 분할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코스피 상장 요건 충족, 8월25일..
현대로템 4910억 규모 베트남 철도사업 첫 수주, 현지 시장 공략 속도
K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8924억 11.5% 증가, 비은행 비중 43%로 확대
J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1억 2% 증가, 김기홍 "연간 목표 7500억 순이익..
거래소-기후부, 온실가스 배출권 선물시장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오늘의 주목주] 전력기기주 강세에 LS일렉트릭 11%대 올라, 코스피 6470선 '3..
KB금융지주 역대급 실적에 자사주 소각 '선물 보따리', 양종희 연임 '파란불'
신한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6226억 9%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OCI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108억 77% 급감, 2분기째 연속 흑자 이어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