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해외언론 "선박 규제로 황산화물 저감장치 장착하려는 선사 급증"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0-24 11:13: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해사기구(IMO)의 새로운 환경 규제를 앞두고 배에 스크러버(황산화물 저감장치)를 장착하려는 선사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핀란드에 있는 스크러버 제조업체 바르질라(Wartsila)의 해양솔루션부문 로저 홀름 사장은 "내년 인도할 수 있는 스크러버 물량이 거의 품절됐다"며 "내년까지 스크러버 납품을 원하는 고객들로서는 다급해졌다"고 말했다고 23일 트레이드윈즈가 보도했다.
 
해외언론 "선박 규제로 황산화물 저감장치 장착하려는 선사 급증"
▲ 스크러버(황산화물 저감장치).

홀름 사장은 바르질라가 최근 몇 달 동안 받은 스크러버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며 2년 뒤 시행되는 새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 관련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봤다.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 1월부터 환경규제를 강화해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 등의 배출량 제한을 더 엄격히 한다. 

스크러버는 해수를 이용해 선박에서 나오는 오염된 공기 속 황산화물을 정화하는 장치다. 이 장치를 달면 선박 가격이 척당 200만 달러가량 높아지는 만큼 스크러버 수요의 증가는 조선업계에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규제의 연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도적, 시간적 요소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 연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규제 시행 일자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스크러버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스크러버시장은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스크러버를 달고 싶어도 2020년까지 장착하기 어려워 저유황유를 선택하는 선주들도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