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박영선 "박근혜 청와대가 기준금리 인하 압박해 부실기업 양산"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10-22 11:4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한국은행 금리 인하를 위한 압박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5년 5월24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성장률 저하, 재정 역할, 금리 인하, 한국은행 총재’라고 수첩에 적은 지 18일이 지난 6월11일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34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영선</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근혜</a> 청와대가 기준금리 인하 압박해 부실기업 양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안 전 수석이 2016년 4월27일 ‘구조조정 원칙과 방향, 양적완화’, 4월29일 ‘한은총재’, 4월30일 ‘한은’이라고 수첩에 적은 뒤 약 40일이 지난 6월9일 한국은행이 1.5%에서 1.25%로 금리를 또 인하했다”며 “당시 새누리당이 2016년 3월 총선 공략으로 내건 ‘한국판 양적완화’를 위해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영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첩에서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다룬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2014년 8월14일 수첩에 ‘금리 인하 0.25% ↓ → 한은은 독립성에만 집착’이라고 적었다. 

이를 놓고 박 의원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두고 압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당시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내렸다.

2014년 7월10일과 7월15일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LTV-DTI, 가계부채' 등도 기록됐다. 

박근혜 정부는 2014년 8월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제한을 각각 70%, 수도권 60%까지 완화하는 부동산시장의 인위적 부양을 시도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인위적 금리 인하로 한국경제는 구조조정의 시기를 놓치고 부실기업을 양산하게 됐다”며 “이는 정책범죄로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