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20년까지 제주항공의 모델로 활동한다. 제주항공 역대 모델 가운데 가장 긴 계약 기간이다.
제주항공은 2017년 5월 유노윤호, 같은 해 8월 최강창민과 모델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주력시장인 일본을 중심으로 ‘한류스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일본노선 확대와 일본인 이용객 비중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동방신기를 모델로 선정한 뒤 제주항공 멤버십 클럽인 ‘리프레시 포인트’의 일본인 회원이 급증하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일본 제주항공 페이스북 팔로워는 9만7천 명 정도로 지난해보다 182%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동방신기와 모델 재계약을 계기로 그동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던 광고 방식을 이미지 개선을 위한 광고 방식으로 바꾸는 등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즉각적 소통과 참여가 가능한 사회관계망(SNS) 채널을 만들어 제주항공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의 활동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계약 연장은 제주항공과 관련된 소비자의 긍정적 인식을 위해 지속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원조 한류스타로서 오랜 시간 동안 열정과 성실함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방신기가 이런 방향성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