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발전공기업 5곳, 하역 제때 못해 내는 배상금만 2천억 넘어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0-17 18:28: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발전공기업 5곳이 체선료 2271억 원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체선료는 계약기간 안에 화물을 선적 또는 하역하지 못해 배 주인에게 주는 배상금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곳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5년 동안 발전공기업 5곳은 체선료를 모두 2271억2900만 원 냈다.
 
발전공기업 5곳, 하역 제때 못해 내는 배상금만 2천억 넘어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전공기업 5곳이 체선한 날 수는 1만945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발전이 체선료 731억3천만 원으로 체선일 수와 체선료가 가장 많았다.

서부발전은 507억 원, 중부발전은 391억7500만 원, 남부발전은 324억800만 원, 동서발전은 317억1600만 원 순서로 뒤를 이었다.

남부발전은 2018년 9월까지 체선료가 2017년 한 해 체선료보다 23% 증가한 73억6천만 원에 이르렀다.

남동발전은 “석탄화력발전소를 가장 많이 보유했지만 석탄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 가장 많은 체선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체선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아직 부족하다”며 “운항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