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SK그룹, 한앤컴퍼니에 SK해운 왜 매각하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10-01 11:02: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그룹이 SK해운 매각을 추진한다.

SK그룹 관계자는 1일 “SK해운의 재무구조가 나빠져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매각도 경영 정상화의 한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그룹, 한앤컴퍼니에 SK해운 왜 매각하나
▲ 황의균 SK해운 대표이사 사장.

SK그룹은 현재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와 SK해운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SK해운이 발행할 신주를 한앤컴퍼니에 넘기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주 발행 규모는 1조5천억 원으로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한앤컴퍼니는 SK해운 지분을 약 80%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해운의 최대주주는 SK그룹 지주사인 SK로 57.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해운은 업황 악화로 차입금 부담이 커지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해운의 현재 부채비율은 2391%이고 부채는 4조 원이 넘는다. 2019년 6월 말까지 갚아야 하는 차입금도 1조 원 이상이다.

매각이 확정되면 SK그룹은 SK해운 지분 일부만 보유하게 돼 유공해운(현 SK해운) 설립 36년 만에 해운업에서 철수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엔비디아 GPU 수요 급증에 TSMC 수혜, 4·5나노 공정 ‘황금알' 낳는다 김용원 기자
신라젠 '돈 버는' 신약개발기업 향해 한걸음 더, 비결은 커머스사업 임한솔 기자
강남 재건축 대어 줄줄이 분양시장 출격, 은마 넘는 분양가 나올지 관심 박혜린 기자
해외언론 “한화솔루션, 미국 통합 생산단지에 태양광 필름공장 건설” 장상유 기자
[시승기] 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 외모 힘 가성비 갖춘 쉐보레 막내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