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중국에서 서버 투자 늘어 반도체 실적감소 만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9-28 10:39: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평균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중국 IT기업과 통신사의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업황 개선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중국에서 서버 투자 늘어 반도체 실적감소 만회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는 3분기를 정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생각보다 큰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3분기 들어 D램 평균 가격은 소폭 상승하고 낸드플래시 가격은 약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 D램 가격은 2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폭은 13%에 이르면서 반도체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반도체 비수기인 4분기에 D램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업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의 수익성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내년까지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이끌던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IT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축소된 점도 반도체업황 악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하지만 노 연구원은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형 IT기업과 중국 통신사들의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 둔화를 만회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중국 IT기업들은 5G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서버용 D램을 포함한 전체 D램업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D램 평균 가격은 2019년 연간 10.1%에 이르는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2019년 삼성전자의 D램 출하량은 올해보다 21.6% 늘어나면서 전체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에스엘 수주 물량 많아 이익 체력 좋아져, 자동차업황 위축이 주가에 부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필리핀 산모 조사
강원랜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및 폐광지역 민간 성장 활성화 맞손
하나증권 "동국제강 하반기 수익성 개선,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LX하우시스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나서, "아동의 안전한 공간 위해 지원"
하나증권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판매량 회복, 신성장사업 가시권 돌입"
은행연합회,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위한 업무협약
하나증권 "현대제철 봉형강 수요 내년 회복 전망,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도 긍정적"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백령도 해병대 방문해 위로금 3천만 원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