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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망사고 사과, "근본대책 마련하겠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9-05 16: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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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40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남</a>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망사고 사과, "근본대책 마련하겠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9월5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사업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력사 직원 사망사고에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기흥 반도체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기남 사장은 5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직원과 유가족들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 관리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4일 오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반도체공장 지하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협력사 직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가 사고 발생 뒤 2시간만에 신고해 '늑장 신고' 논란이 일자 김기남 사장이 서둘러 사과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성전자는 이전에 비슷한 사고가 났을 때도 신고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이런 태도를 받아들이면 안전사고 고리를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긴급조사해 삼성전자의 대처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사장이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어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이런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또한 사고를 당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회사는 관련 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찾겠습니다.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과신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펴,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는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사업장이 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고를 당한 직원들과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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