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울이 미국에서 '베스트 패밀리카'에 선정됐다.
쏘울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쏘울이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베스트 패밀리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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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쏘울 |
캘리블루북은 미국의 공신력있는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가운데 한 곳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별, 종류별로 차량의 장단점을 평가한다.
기아자동차 쏘울은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15종의 최고 패밀리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켈리블루북은 “해치백차량은 소비자가 첫 차를 장만할 때 선택하는 전형적 모델이 아니지만 쏘울은 이런 흐름을 뒤엎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쏘울은 기아자동차 전체의 판매량의 35%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쏘울이 경제적인 부담으로 미니밴이나 고가의 SUV 차량을 구매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신혼부부들이 구매하기에 적절한 차량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쏘울은 소비자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위성라디오, 음성 인식 시스템, 내비게이션, 가열 휠, 파노라마 선루프, 가열 및 통풍 시트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쏘울은 최고수준의 안전장비들도 갖추고 있다. 여섯 개의 에어백과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언덕 출발 도우미 등을 기본적으로 갖췄다.
캘리블루북은 “기아자동차의 해치백 쏘울은 크기는 작지만 미니밴과 대형 SUV가 지닌 장점을 똑같이 즐길 수 있는 차”라며 “이만한 수준의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소형 SUV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쏘울은 올해 초 러시아 3대 자동차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골든 클락손 오토모티브 어워드’에서 최고 소형 SUV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