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는 기업 안에서 직원 사이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PC, 모바일앱, 채팅앱 등을 지원한다.
기업별로 아지트를 만들어 게시판 역할을 하는 ‘그룹’을 만들어 업무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다. 멤버들 사이에 채팅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아지트는 특정 업무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는 형식으로 소통해 업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업들의 관리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욕구를 반영해 보안 및 편의 기능을 대폭 늘린 고급 버전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지트는 2차 인증 강제옵션도 제공한다.
2차 인증 강제옵션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핸드폰으로 전송된 일회성 인증번호(OTP)를 입력해야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모든 멤버가 이 기능을 사용하도록 옵션을 적용하면 혹시 모를 계정 도용에 따른 기업 비밀 유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 △특정 IP접근만 허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접근 허용 IP 적용' △아지트 자료의 외부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모바일앱 첨부파일 다운로드 제한' △첨부된 이미지를 보는 사람 기준으로 워터마크를 만들어주는 '이미지 개인화 워터마크'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관련한 글이 등록되지 않도록 하는 '금칙어 설정' 등 보안 기능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아지트는 1회에 한 해 데이터 백업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프리미엄 버전에서는 무제한으로 백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성찬 카카오 아지트 파트장은 “아지트는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가 내부적으로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 문화를 만드는데 바탕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아지트를 통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내부에서 아지트를 업무용 서비스로 사용하고 있다.
아지트는 2016년 11월 처음 출시된 뒤 현재 프렌차이즈, 정보통신(IT) 회사, 콘텐츠 등 회사에서 두루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설된 아지트는 모두 1만8천여 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