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소비자원, 저축은행 광고에 거짓과 과장광고 너무 많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8-17 14:2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소비자원, 저축은행 광고에 거짓과 과장광고 너무 많다
▲ 한국소비자원이 17일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함께 저축은행 79곳의 인터넷·모바일매체 광고실태를 조사한 결과 3336개 광고 가운데 222개가 상호저축은행법상 부당광고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이 인터넷과 모바일매체 광고에서 100건 가운데 7건 꼴로 법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함께 저축은행 79곳의 인터넷·모바일매체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3336개 광고 가운데 222개가 상호저축은행법상 부당광고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광고 의무표시 미이행이 153건으로 전체 부당광고 가운데 68.9%를 차지했다. 거짓·과장광고 표현이 34건(15.3%), 대출 자격 오해 유발 표현이 19건(8.6%)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자 부과 시기, 이자율의 범위, 부대비용 등은 소비자가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정보로 상호저축은행법이나 저축은행중앙회의 저축은행광고심의규정 등에서 의무표시 사항으로 규정돼 있다”며 “일부 저축은행들이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거짓·과장 등 부당한 표현을 사용하는 광고들은 무서류, 무수수료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았고 '누구나 쉽게, 누구나 신청 가능, 어떤 직업상황에서도 OK' 등 대출 자격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으로 오해를 유발하는 설명을 하기도 했다. 업계 최저, 최대한도 등 객관적 근거 없이 배타적 표현을 사용한 회사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따라 부당한 것으로 판단되는 광고표현을 저축은행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바로잡도록 권고하고 관계 기관에 인터넷·모바일 매체 대출상품 광고 자율심의제도 개선 및 법 위반 단속 강화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