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삼성, 180조 투자로 한국경제에서 안전추 역할 보여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8-09 11:4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그룹이 모두 180조 원에 이르는 투자 계획을 내놓았지만 규모 자체보다는 고용 확대와 중소기업들과 상생 및 협력을 위한 방안을 담았다는 점을 더 눈여겨봐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그룹의 180조 투자는 많다면 많을 수도,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 규모"라며 "크게 새로운 내용으로 볼 것은 없어 보인다"고 파악했다.
 
"삼성, 180조 투자로 한국경제에서 안전추 역할 보여줘"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그룹은 향후 3년 동안 국내에 130조 원을 포함한 180조 원의 투자를 벌여 약 4만 명을 신규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160~165조 원에 이르는 대부분의 투자가 모두 삼성전자에서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3년 동안 연구개발과 생산 투자, 인수합병 등에 151조 원을 들였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그룹은 이번 발표에서 투자 규모보다는 ‘청년 고용’, ‘스타트업 지원’, ‘산학 협력’, ‘협력사 지원’ 등 개방·공유와 상생·협력에 상당한 방점을 찍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코드와 색깔을 맞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투자가 직간접적으로 유발할 인력 고용 효과가 모두 7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을 내놓았다. 삼성의 투자 확대 효과가 국내외 여러 협력사들로 이어져 나타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이전부터 진행해 오던 신생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 산학협력에 들이던 금액도 이번 투자 발표를 계기로 대폭 늘려 공유경제 활성화와 상생 노력에 더 힘을 싣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의 이번 발표는 여러 시각에서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하지만 한국 경제에서 삼성그룹이 최소한 안전추로서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엔비디아 '블랙웰' GPU로 빅테크 수요 이동, 인공지능 반도체 업황에 변수 김용원 기자
TSMC 올해 3나노 파운드리 물량 3배로 증가 전망, CoWoS 투자도 공격적 김용원 기자
화웨이 중국서 전기차 고속충전 네트워크 주도, 테슬라 '슈퍼차저' 벤치마킹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HBM 생산투자 늘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대응 나서 김용원 기자
정부 해외직구 규제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여권 잠룡 정치적 소신 논쟁에 눈길 이준희 기자
[Who Is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눈앞, 조원태 '글로벌 톱티어' 약속 지.. 성현모 서지영 강윤이
KT 40년 만에 이동통신 3위 추락하나, 김영섭 마케팅·R&D 줄여 수익 내다 가입자.. 나병현 기자
일본은 1% 안 되는데 한국 74%, '정세 불안' 중동 건설수주 높은 비중에 우려 김홍준 기자
트렌드포스 “HBM 호황에 하반기 D램 공급부족 발생할 수도” 김바램 기자
HLB 진양곤 항서제약과 유대 과시, "간암 신약 지체 있지만 목표 도달할 것"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