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기술, 해외원전 수주 없으면 앞으로 실적축소 불가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7-27 11:0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기술의 실적 개선이 해외 원전사업 수주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탈원전정책으로 국내에서 신규 원전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일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기술, 해외원전 수주 없으면 앞으로 실적축소 불가피
▲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국전력기술은 “해외 원전 수주가 필요하다”며 “최악의 상황에는 원전 해체 사업이 본격화되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국내에서 원전 해체 주기가 올 때까지 국내 원전 프로젝트가 없기 때문에 한국전력기술은 국내에서 사업이 계속 축소될 수밖에 없다.

현재 기대할 수 있는 해외 원전은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원전 후속 계약 등이다.

정부는 3분기에 영국 원전 프로젝트에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기술은 영국 원전 관련 매출을 2019년부터 실적에 반영하게 된다. 영국 원전 프로젝트를 한국형 원전으로 수주해야 한국전력기술의 실적이 유지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은 예상보다 늦어져 2019년 상반기에 최종 입찰자를 선정한다. 한국은 예비사업자(숏리스트)에 포함되기는 했으나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4개국이 모두 예비사업자에 포함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최소한 영국 원전 프로젝트 수주를 확인해야 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전력기술은 2분기에 매출 857억 원, 영업이익 2억2천만 원을 거뒀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96.9% 줄었따.

올해 초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장기 설계용역 계약의 매출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엔비디아 TSMC 넘고 '세계 반도체 영업익 1위' 등극, 삼성전자는 인텔에 밀려 김용원 기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업체 곧 확정,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총력전’ 김용원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로 인텔 차기 CPU 위탁생산 전망, 18조 규모 김용원 기자
[기자의눈] '에코프로 매도' 애널리스트에 이종우는 뭐라 했을까, ‘닥터둠’ 존재해야 한다 김태영 기자
삼성전자 유럽에 'AI스마트폰' 상표권 신청, 갤럭시S24 인공지능 전면에 부각 김용원 기자
샤오미 전기차 고성능 세단으로 출시 전망, "애플카에 맞설 준비 됐다" 평가 김용원 기자
DS투자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연평균 120척 발주, HD현대중공업 수혜” 김예원 기자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 확대 본격화, 박정호 성숙공정부터 공략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에 이재언 부사장 내정, 건설부문 오세철 사장 유임 박혜린 기자
유진투자 "에코프로비엠 올해 실적 감소 전망, 이익 성장 기대 후퇴" 김예원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