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계엄령 문건 합동수사단 출범, 문건 작성 총괄한 소강원 소환조사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8-07-26 17:51: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26일 오후 4시에 서울동부지방검찰청 5층 사무실에서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열었다. 군 특별수사단과 검찰이 모인 합동수사단은 상호 수사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계엄령 문건 합동수사단 출범, 문건 작성 총괄한 소강원 소환조사
▲ 26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5층 사무실에서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 현판식이 진행됐다. <연합뉴스> 

합동수사단의 수사단장은 전익수 공군대령과 노만석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2부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부단장은 장준홍 해군대령과 전준철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이다. 

합동수사단은 모두 31명이다. 군검사 5명·수사관 7명 등 군 수사단 15명과 검사 5명·수사관 8명 등 검찰 수사단 16명으로 구성된다. 

합동수사단은 군 수사단과 검찰이 각각 현역 군인과 민간인으로 대상을 나눠 수사하기로 했다. 군은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 등 현역 군인을 수사하고 검찰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등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인 대상자들을 수사한다. 

군 수사단은 계엄령 문건 논란이 불거진 뒤부터 10여 명이 넘는 현역 군인들을 소환해 조사해왔다. 

25일에는 계엄령 문건에 딸린 ‘대비계획 세부자료’ 작성을 주도한 기우진 기무사 5처장을 불렀고 26일에는 계엄령 문건 작성을 총괄한 소 참모장을 조사했다. 

소 참모장과 기 5처장은 24일 국회에서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한민구 국방장관의 지시라며 계엄 절차를 검토해보라 했다”며 “(문서를 만들어 보고하자) 한 장관이 조 사령관에게 ‘알았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직무에서 배제됐다.

한 전 장관은 25일 내란음모 등의 혐의가 적용돼 출국금지됐다. 조만간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