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구글 "유럽연합의 5조7천억 과징금에 불복해 소송 내겠다"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7-19 19:00: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글이 유럽연합(EU)로부터 받은 과징금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9일 블로그를 통해 “유럽연합의 과징금 부과 결정은 결국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무료로 제공되던 안드로이드 사업모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 "유럽연합의 5조7천억 과징금에 불복해 소송 내겠다"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유럽연합이 18일 구글에 내린 약 5조7천억 원(43억4천만 유로)의 과징금에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그동안 유럽연합이 물린 과징금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지금까지 구글은 기본 앱을 제공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에 어떤 비용도 물리지 않았다”며 “유럽연합의 과징금 부과는 지금까지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전매상품만 팔도록 강제하는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구글이 유럽연합의 결정에 반발하며 유럽사법재판소에 불복 소송을 내겠다고 말했다. 

18일 유럽연합은 구글이 끼워팔기식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에 피해를 입혔다고 결론내렸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시장에서 8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의 시장 지배력을 악용해 앱을 구매할 수 있는 앱장터를 사용하려면 크롬 등 구글 제품을 기본으로 설치할 것을 휴대폰 제조사에 강요해왔다”며 구글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