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김동연 이주열 만나, "하반기 리스크에 경제인식 공유"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7-16 12:40: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만나 글로벌 무역분쟁 등의 하반기 리스크를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 총재와 만나 “하반기 경제운용에서 경기가 하향될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며 “무역 마찰을 비롯한 국제무역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최저임금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내부 변수에도 머리를 맞대고자 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29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연</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만나, "하반기 리스크에 경제인식 공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 총재와 아침식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 총재와 함께 한 면담에 관해 “하반기 경제운용과 앞으로 헤쳐가야 할 도전과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총재도 “우리 경제가 앞으로 견실하게 계속 성장하면서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안정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다”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글로벌 무역분쟁의 전개 상황에 따라 국내 경제는 수출, 투자, 고용 등 각 부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국제금융의 여건 변화에 따라서 신흥국가의 금융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봤다.

이 총재는 이런 불안요인들을 놓고 “제반 리스크요인이 어떻게 전개되고 국내에 미칠 영향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함께 고민하는 것은 필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일자리 부진과 미국-중국의 무역분쟁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상황에 관련된 생각을 공유하고 거시경제와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고용 부진에 따른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글로벌 무역분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 위험요인도 남아있다는 데에 동의하고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협력을 바탕으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와 한국은행은 앞으로 국내와 해외의 위험요인 등을 놓고 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만남에는 두 사람 외에 기재부에서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 이찬우 차관보,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이 참석했고 한국은행에서는 윤면식 부총재,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정규일 부총재보가 함께 했다. 

김 부총리가 이 총재에게 먼저 만날 것을 제의하면서 두 사람의 회동도 3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두 사람은 2018년 들어 1월~4월 동안 매달 평균 한 차례씩 만나 경제 문제를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