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보툴리눔 제제 신공장을 가동한 효과로 해외와 내수시장에서 매출이 모두 가파르게 증가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기존 86만 원에서 9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메디톡스 주가는 10일 83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가 2016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한 신공장 증설 효과로 보툴리눔 제제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
배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한 필러사업의 성장 둔화와 신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늘어난 연구개발과 마케팅비 지출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지만 보툴리눔 제제 매출이 빠르게 늘어 큰 폭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디톡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2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59.9%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보툴리눔 제제 매출이 같은 기간 56.4%에 이르는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중국과 미국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성장 전망이 밝다"며 "향후 1년 동안의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