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건설노조 "주 52시간 근무제와 함께 임금삭감 방지책 마련돼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7-02 16:38: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건설노조 "주 52시간 근무제와 함께 임금삭감 방지책 마련돼야"
▲ 전국건설노동조합이 2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 분수 앞에서 '2018년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임금 삭감 등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임금 인상과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건설노조는 2일 청와대 분수앞에서 ‘2018년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영철 건설노조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홍순관 건설산업연맹 부위원장, 최병대 건설노조 경인지역본부장, 석원희 건설노조 부위원장(전기분과위원장), 정민호 건설노조 부위원장(타워크레인분과위원장)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건설노조는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되지 않는 건설현장에서 노동시간이 단축되면 임금 삭감 빌미만 제공될 뿐 노동시간도 전혀 줄일 수 없다”며 “임금 인상과 법 제도의 정착 및 개선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건설 노동자가 다단계 하도급 구조의 맨 아래 위치해 각종 갑횡포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불법도급으로 일하는 건설 노동자들은 얼마만큼 일하고 얼마만큼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적정임금 시범사업 선정과 국민연금·건강보험 적용 확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의 개선방안이 있지만 관련 법안이 대부분 국회에 계류돼있거나 논의가 미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설노조는 △임금지급 보증제 도입 등 건설 근로자법 개정 △임금 인상 △노동기본권 쟁취 △안전한 건설현장 정착 △고용안정 보장 등을 요구했다.

건설노조는 질 좋은 청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주당 52시간 근무제의 제도 개선과 현장 정착 및 임금 인상이 시급하다며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