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중소형과 중대형 배터리 모두 성장해 올해 수익 급증 확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7-02 11:20: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IT기기에 사용되는 중소형 배터리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의 공급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삼성SDI가 소형과 중대형 배터리, 전자재료 등 모든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성수기를 맞아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 중소형과 중대형 배터리 모두 성장해 올해 수익 급증 확실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는 스마트폰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사업에서 고객사를 다변화한 효과로 공급 물량을 꾸준히 늘리며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9 판매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방어하고 있다.

중대형 배터리사업은 삼성SDI 실적에 기여하는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수요도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가 올해 중대형 배터리에서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대형 배터리가 전체 영업이익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8930억 원, 영업이익 576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7% 늘고, 영업이익은 405% 급증하는 것이다.

중대형배터리사업은 지난해 모두 229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170억 원의 손실을 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사업은 경쟁사와 비교해 저평가되고 있다"며 "분기 흑자 전환을 계기로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