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06-27 08: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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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2분기 실적이 늘고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망됐다.
▲ 권오준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26일 34만2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늘어나고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며 “포스코 주가는 현재 다소 떨어진 상태지만 하반기에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5260억 원, 영업이익 1조4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9%고 2분기도 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의 2분기 철강 판매량은 1분기보다는 다소 줄지만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값)가 늘면서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 후판 및 열연 등 일부 제품의 내수 가격이 오를 것”며 “전반적으로 국내 철강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후판 수요는 올해 초를 저점으로 회복세을 보이고 있고 열연은 수입산 가격이 오르면서 고로회사들의 내수시장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코 주가는 꾸준한 실적에 더해 중국의 철강 수요 증가 등 긍정적 시장상황 덕분에 하반기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는 거시환경 변수의 불확실성, 철강업황 개선을 바라보는 시장의 확신 부족 등으로 최근 한 달 동안 30만 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며 “포스코의 꾸준한 실적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로 중국의 하반기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긍정적 업황 전망에 따라 포스코 주가는 하반기 우상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