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감원 "미국 금리인상에 편승한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에 엄정 대처"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6-14 15:51: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편승한 금융회사들의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에 강력하게 대처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 "미국 금리인상에 편승한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에 엄정 대처"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유 수석부원장은 “가계부채와 외국인 자금 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하라”며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과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엄정히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3차례에서 4차례로 늘릴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유 수석부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확대됐고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금감원은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도 열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과 차입여건 영향 등을 점검한다.

은행들에게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와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놓고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해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신속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수지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