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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북미 정상회담 취소 대응 논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5-25 00: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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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하게 소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북미 정상회담 취소 대응 논의
문재인 대통령.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24일 밤 11시30분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윤영찬 수석을 청와대 관저로 긴급 소집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들을 소집한 것이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24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쓴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당신(김 위원장)을 거기(싱가포르)서 만나기를 매우 고대했지만 최근 당신의 발언들에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에 따라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 회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싱가포르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공개된 지 30분가량 지난 24일 밤 11시24분경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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