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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요 도시에 미세먼지 1분 단위로 측정하는 시스템 구축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5-24 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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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국 주요 장소에 1분 단위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KT는 24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KT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를 7개월 동안 추진한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KT, 주요 도시에 미세먼지 1분 단위로 측정하는 시스템 구축
▲ KT 임직원이 경기도 과천 'KT INS 운용센터'에 위치한 '전국 공기질 관제센터'에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는 KT가 2017년 9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세먼지 정책수립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KT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울과 6개 광역시의 1500개 장소에 공기 질 관측시설을 설치했다. 

KT는 통신주 450만 개, 기지국 33만 개, 공중전화부스 6만 개 등 전국에 약 500만 개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시설은 사람이 호흡하는 지상 10m 이내에 위치해 공기질 측정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공기질 관측망 구축뿐 아니라 1분 단위로 공기 질 데이터를 분석하는 '에어맵 플랫폼'도 공개했다.

에어맵 플랫폼은 전국 1500 곳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장비가 1분 단위로 전달하는 데이터를 처리한다. 미세먼지를 비롯해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 등 5가지 항목을 진단한다.

에어맵 플랫폼은 공기청정기, 공조기, 인공강우 드론 등과 연동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일에도 쓰인다.

KT는 에어맵 플랫폼을 운영해 확보한 공기 질 데이터를 과기정통부에 우선 제공한다. 과기정통부가 수집한 공기 질 데이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거쳐 정부의 미세먼지 관측 데이터와 KT의 관측 자료를 함께 활용한 서비스를 앱으로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는 1분 단위로 갱신되는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실장은 "KT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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