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0.06%) 떨어진 2476.11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시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0.06%) 떨어진 2476.1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발표에 따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증시가 상승한 채 출발했다”며 “하지만 중장기 D램 수요의 불확실성으로 반도체업종과 전자업종 주가가 하락하고 장초반 순매수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로 전환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772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8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16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2.3%), 반도체(-1.97%), 전기전자(-1.6%) 등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34%(1200원) 떨어진 5만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0.81%)와 현대차(-1.31%), 셀트리온(-1.92%), 삼성바이오로직스(-4.66%) 등의 주가도 떨어졌다.
반면 포스코(3.63%), LG화학(2.75%) 등의 주가는 올랐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23포인트(0.83%) 하락한 858.7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바이오테크지수 급등(2.7%)에도 불구하고 제약주가 3거래일 연속 오른데 따른 피로감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코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624억 원, 4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13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3.1%), 유통(-2.5%), 의료·정밀기기(-2.1%), 소프트웨어(-2%), 반도체(-1.1%) 등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62%), 신라젠(-2.77%), 에이치엘비(-3.67%), CJE&M(-1.01%), 메디톡스(-7.60%), 바이로메드(-5.54%), 셀트리온제약(-1.93%), 펄어비스(-1.78%)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3원(0.1%) 떨어진 1068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