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497억3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 ▲ 2026년 6월 경상수지가 497억3천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
이는 기존 최대였던 2026년 5월의 386억1천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상수지는 3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경상수지의 구성 항목 가운데 하나인 상품수지도 6월 478억9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경신했다.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6월 수출은 1123억7천만 달러로 사상 최초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높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기계류·정밀기기와 승용차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6월 반도체 수출액은 449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6년 6월과 비교해 196.9% 뛰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910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8억7천만 달러보다 약 4배 늘어난 규모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