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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웰컴 투더문'으로 고객 만난 우리은행, 상생 플랫폼에 차세대 결제 밑그림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8-05 16: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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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웰컴 투더문'으로 고객 만난 우리은행, 상생 플랫폼에 차세대 결제 밑그림
▲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 앞. 스탠딩 입장 차례를 기다리는 관객들이 줄을 서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앞은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관객들로 붐볐다.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은 무더위에도 관객들의 표정에는 지친 기색보다 설렘이 묻어났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상징하는 인형과 열쇠고리, 응원 문구가 적힌 슬로건을 손에 든 채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대형 뮤지컬과 아이돌 콘서트, 팬미팅 등이 잇따라 열리는 공연장인 블루스퀘어에서는 이날 조금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우리은행의 문화예술 플랫폼 ‘투더문’ 출범을 기념하는 ‘웰컴 투더문 페스티벌’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린 것이다.

출연진도 유명 아이돌 그룹만 없을뿐 여느 대형 뮤직 페스티벌 못지않았다. 키라라(KIRARA), 아도이(ADOY), 헤이맨(HeyMen), 캐치더영(Catch The Young), 루시(LUCY) 등 대중성과 개성을 두루 갖춘 뮤지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현장] '웰컴 투더문'으로 고객 만난 우리은행, 상생 플랫폼에 차세대 결제 밑그림
▲ 공연 시작 전 전광판에 우리은행 계좌 인증 시 할인 혜택 안내 화면이 표시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첫 무대인 전자음악가 키라라부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던 밴드 루시까지, 3시간 넘게 이어진 무대를 보는 동안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무대를 즐겼다.

마지막 무대, 바이올린과 일렉트릭 기타가 주고받는 루시 특유의 밴드 사운드가 공연장을 채우자 객석에서는 떼창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의 마지막을 함께했고 공연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식지 않는 열기로 가득했다. 
[현장] '웰컴 투더문'으로 고객 만난 우리은행, 상생 플랫폼에 차세대 결제 밑그림
▲ 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밴드 루시가 연주를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상생 활동의 하나로 대형 콘서트와 문화행사를 꾸준히 열어왔다.

다만 유명 아이돌이나 대중가수를 중심으로 꾸려졌던 기존 행사와 달리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닌 뮤지션을 무대에 올려 플랫폼의 방향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은행이 투더문을 단순한 티켓 예매 서비스 제공을 넘어 실력 있는 창작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투더문은 4월 출시된 우리은행의 상생형 문화예술 티켓 예매 플랫폼이다. 공연 탐색부터 티켓 예매, 관련 콘텐츠 소비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포용금융의 가치를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해 신진 예술가에게는 공연 기회와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보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 아래 투더문을 선보였다.
[현장] '웰컴 투더문'으로 고객 만난 우리은행, 상생 플랫폼에 차세대 결제 밑그림
▲ 관객들이 ‘웰컴 투더문 페스티벌’에서 음악을 즐기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이번 공연은 이러한 구상을 처음으로 현실에 옮긴 자리였다. 다양한 아티스트에게 대형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창작자와 공연자, 관객을 하나로 잇는 투더문의 지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우리은행은 투더문 출범을 위해 약 2년 동안 공을 들였다. 2024년 5월 사업성 분석에 착수한 뒤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전산 개발을 시작했고 별도 전담 조직을 꾸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냈다. 

출범에 앞서 국내 여가·여행·공연 예매 시장 1위 사업자인 놀유니버스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협업 기반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서울 대학로와 한강진 블루스퀘어, 코엑스, 합정 등 주요 거점 공연장에 우리금융 브랜드를 입힌 공연장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협업 범위는 공연장 네이밍 스폰서십에 그치지 않는다. 두 회사는 놀유니버스의 항공권 결제 시스템에 우리은행의 안전 정산 서비스 ‘우리SAFE정산’을 적용하고 선불 간편결제 서비스 ‘NOL머니’를 활용한 새로운 결제 모델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장] '웰컴 투더문'으로 고객 만난 우리은행, 상생 플랫폼에 차세대 결제 밑그림
▲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 앞에서 관객들이 오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 같은 협업은 투더문을 단순한 문화 플랫폼을 넘어 금융 서비스와 결합한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금융권에서는 투더문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결제 기술을 실제 적용하고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티켓 예매는 소액 결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예매와 취소, 환불, 정산 등 복잡한 거래 절차를 거치는 만큼 새로운 결제·정산 시스템을 검증하기에 적합한 분야로 꼽히기 때문이다. 

공연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복잡한 환전과 국가 간 송금 절차 없이 해외 관람객도 K팝 등 K콘텐츠 공연 티켓을 보다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공연 예매 분야가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투더문이 지향하는 창작자와 관객의 상생 생태계를 알리는 첫 무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차별화한 공연 경험으로 관객과 접점을 넓히고 신진 아티스트가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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