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로 낸드플래시 가격하락 만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14 11:49: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을 크게 늘려 외형 성장을 추진하면서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의 영향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삼성전자가 1분기에 예상보다 큰 규모의 반도체 시설 투자를 벌였다"며 "출하량 증가 목표를 맞추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로 낸드플래시 가격하락 만회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는 올해 D램 출하량 성장률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D램 수요 증가세가 강력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D램 출하량이 예상보다 소폭 줄어든 영향을 만회하기 위해 2분기부터 삼성전자보다 더 공격적 수준의 출하량 증가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 확대계획은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반도체기업들의 생산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분야에서 D램보다 더 공격적 수준의 출하량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예상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올해 낸드플래시 출하량과 관련해 삼성전자 약 40%, SK하이닉스는 40% 중반대의 증가를 목표로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형 성장을 통해 반도체 이익 규모를 키우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도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서버분야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한편 반도체기업들의 시설 투자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 효과가 예상치를 밑돌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올해 모두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기업에 대한 주주들의 투자심리도 곧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