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미국 인공지능기업에 투자해 기업용 클라우드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SDS는 계열사인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미국 인공지능 서비스업체 비트퓨전에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S가 삼성벤처투자에 미리 조성해 둔 투자기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비트퓨전은 인공지능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자율주행차 구동 등 고성능 연산에 필요한 서버용 반도체 최적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트퓨전의 기술을 적용해 구동 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도 절반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호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은 "비트퓨전에 투자와 협력으로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받을 수 있게 돼 클라우드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아마존과 MS, 오라클 등 세계 주요 기업용 소프트웨어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첨단 기술을 확보하면서 클라우드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차별화된 미래 핵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기업에 투자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