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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외신의 헤드라인 장식, "이보다 판돈 클 수는 없다"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04-27 08: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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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이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헤드라인 뉴스로 보도했다.

CNN은 ‘전쟁 위기에서 평화에 이르기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위해 남쪽으로 향하다’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분단된 한국의 지도자들이 10년만에 처음으로 협상을 위에 의자에 앉는다”며 “세계를 수십년 동안 핵전쟁의 위협에 노출시켰던 경쟁관계가 종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남북 정상회담 외신의 헤드라인 장식, "이보다 판돈 클 수는 없다"
▲ CNN이 문재인대통령이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도하고 있다. <생방송 CNN 화면 캡쳐>   

이 매체는 2007년 열렸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을 들며 "문재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으며 개인적으로도 매우 친한 친구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이 남한으로 향하는 ’짧은 걸음‘으로 역사를 만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메인화면에 배치했다. 

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은 70년 전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최초의 북한 지도자”라며 “분단 이후 세 번째, 2007년 이후 처음 열리는 이 회담은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성사 여부를 가리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 어떤 판돈(stakes)도 이번 회담보다 클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미국의 어느 도시든 공격할 수 있는 60개(로 추정되는)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도 ‘김 위원장이 역사적 대화를 위해 경계를 넘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첫 화면에 올렸다. 

BBC는 “김 위원장이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이후 최초로 대한민국 국경을 넘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해 회담장에 도착할 때까지 동선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걸어서 넘게되는 국경은 다섯 달 전 탈북자가 북한군에 의해 여러번 총격을 당한 곳”이라며 2017년 11월13일 있었던 ‘판문점 인민군 귀순사건’을 들기도 했다. 

일본의 NHK도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NHK는 “한국의 문 대통령이 10년 반 만에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출발해 군사분계선에 있는 판문점으로 향했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공동 선언 등의 형태로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해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지가 초점”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이와 함께 “시민들이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힘내세요’, ‘회담을 성공시켜주세요’라고 배웅했다”며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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