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떨어졌지만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낙폭이 줄었다.
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3.37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6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2%(0.14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15%(0.10달러) 떨어졌다.
▲ 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3.37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6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떨어졌지만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낙폭이 줄었다. |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는 3일 최대 25%의 과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 1300여 개의 품목을 미국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 128개 품목에 보복관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대응한 것이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목록에는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의약품, 항공, 선박 등 관련 제품이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발표를 놓고 바로 보복조치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두 나라 사이의 무역전쟁 가능성은 더욱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4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하락폭이 줄었다.
국제 원유시장은 원유 재고가 24만6천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