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형 건설사, 구조조정 마쳐 해외 수주전에서 경쟁할 체력 갖춰"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4-02 11:49: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해외 플랜트시장에서 해외기업들과 경쟁할 만한 체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해외 건설사들도 국내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저가 수주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체력을 다진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사업 수주전에서 해외기업들과 겨루어볼 만 하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대형 건설사, 구조조정 마쳐 해외 수주전에서 경쟁할 체력 갖춰"
▲ 해외 정유공장 모습.

국내 건설사들은 유가가 급격히 하락한 2016년부터 중동시장에서 일감 확보에 고전했다.

해외 건설사 상황도 국내 건설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국내 건설사들이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취했던 반면 해외 건설사들은 입찰에 낮은 금액을 써서라도 계약을 따내는 등 수주를 멈추지 않았다.

영국 페트로팩과 이탈리아 사이펨, 스페인 테크니카스리유니다스(TR) 등 해외 EPC(설계, 자재구매, 시공)기업들은 2015년에 공격적으로 일감을 따냈지만 그 결과 2016~2017년 마진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탈리아 사이펨은 2016년에 영업손실 14억9900만 유로(약 2조 원)를 내는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2012~2014년에 집중적으로 진행했던 빅배스(대규모 손실을 한꺼번에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를 실시하기도 했다.

해외 건설사들이 저가수주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발주환경이 나아지면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해외 건설사들이 영업이익률 감소와 현금 확보에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전에 참여할 만한 여력이 해외 건설사보다 더욱 크다고 본 것이다.

김 연구원은 “주택사업으로 확보한 현금과 구조조정이 완료된 인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경쟁기업보다 좋아진 국내 건설사들의 체력이 해외 수주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9만 달러대 회복에도 투자자 관망, "일시적 반등에 불과" 분석도
트럼프 '탄소 많은' 베네수엘라 원유 증산 강행 태세, '기후재앙' 가속화 예고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주주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공감대 생긴다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장동혁 쇄신안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 '윤석열 단절'은 언급 없어
니켈 가격 3년새 최대 상승폭 기록, 인도네시아 생산 차질과 중국 투자 영향 
1~11월 세계 전기차 판매 22.9%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포르치니 "사람 중심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책임"
키움증권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3조 전망, 낸드 업황 개선도 가속화"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 포함 외부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목표 초과달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