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에 연구개발(R&D)부문 등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혜린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동아에스티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동아에스티 주가는 29일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이 연구원은 “1월 중순 미국 바이오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로 라이선스아웃(L/O)을 마친 DA-9801(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과 DA9803(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의 75억 규모 계약금이 1분기 혹은 2분기에 인식될 것”이라며 “추정치에는 2분기에 반영돼 있으나 1분기에 인식된다면 깜짝실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에스티는 공동연구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초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를 공동연구하기로 계약했다. 또 이중항체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회사 에이비엘바이오와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그는 “동아에스티는 개발 초기 단계지만 혁신 후보물질을 도출해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빠른 임상에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