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가 2차전지 소재의 생산능력을 높이면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코스모신소재는 고객사가 늘면서 생산능력도 높이고 있다”며 “2차전지 소재들의 양산이 시작되면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모신소재는 스마트폰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생산능력을 30%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4월부터 매달 550~600톤 규모로 출하된다.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코발트망간(NCM)은 7월부터 양산이 시작된다.
김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는 니켈코발트망간과 관련해 1분기에 고객사 시험적용을 마쳤다”며 “중국 조인트벤처 공장에서 7월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모신소재의 중국 조인트벤처 공장 생산능력은 니켈코발트망간의 혼합비율이 6:2:2인 제품을 기준으로 매달 300~350톤 규모다.
코스모신소재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의 니켈코발트망간 매출은 80% 가동률을 기준으로 올해 약 1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니켈코발트망산 생산설비는 앞으로 2배 이상의 증설이 요구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코스모신소재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34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60.0%, 영업이익은 15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